금융 / / 2022. 11. 6. 07:02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 중앙 은행의 역할

#01 미국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스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 경제 신문의 첫 문장이다. 우리가 사는 오늘, 또 금리는 올랐다. 2021년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역대급 저금리라 할 수 있는 시대를 겪고 있다고 신문과 매체에서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2022년 지금 역대급 금리 인상을 미국에서 단행하였다고 한다. 정말 역대급 냉탕과 온탕을 그것도 정말 이른 시간 안에 겪고 있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금리가 변하는 것이 우리와는 무슨 상관인지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출을 어느 정도 받은 사람은 금리 인상이 말을 하지 않아도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 모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이사회 의장이며,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사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자이언트스텝, 매파적 발언. 이러한 단어에도 익숙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금리인상에 대한 용어들과 미국이 왜 금리를 올리는지 이야기해보겠다.

#02 미국 연방준비제도 (중앙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미국 연방 준비제도는 1913년 연방 준비법에 따라 만들어진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금융정책 결정 및 수행, 은행의 관리·감독, 금융 제도의 안정성 유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통화정책 결정하여 국가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의 방법의 하나가 우리가 연일 뉴스에서 접하는 기준금리의 인상과 인하의 내용이다. 이러한 통화량의 조절을 통하여 중앙은행은 가장 큰 목적인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미국에서 중앙은행 제도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물가의 상승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 것이 크다. 인플레이션이란 돈의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사례 중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어느 날 빵을 하나 사기 위해서 수레에 돈을 쌓아서 갔는데 도중에도 빵의 가격이 변하였다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에는 돈의 가치가 엄청나게 떨어진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면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게 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이러한 금리 상승을 통한 물가의 하락 그리고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금리의 상승은 경기의 침체를 불러올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 우리가 금리를 올리면 당장 대출이자가 증가해서 걱정하여 소비를 줄이게 되는 것을 보면 금리가 오를 때 경기가 침체가 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러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 나라에서는 이러한 중앙은행제도를 이용하여 물가를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03 베이비스텝, 빅스텝을 넘어 자이언트스텝

경제 기사들을 보면 이러한 용어들을 접하게 된다. 베이비스텝, 백스텝, 자이언트스텝, 울트라 스텝 이것이 무슨 뜻일까? 하필이면 왜 이러한 단어를 쓰는 것일까? 중앙은행에서 금리는 0.25%의 단위로 상승시킨다. 이에 따라 베이비스텝은 금리를 0.25%(25bp) 올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백스텝은 0.5%(50bp), 자가 터서 탭은 0.75%(75bp), 울트라 스텝은 1.00%(100bp)를 말한다.

 

사실 자이언트스텝과 울트라 스텝은 신조어에 가깝다. 이 말인 즉 슨 이렇게 급격한 금리 상승은 처음이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이러한 용어들은 왜 쓰는 것일까 살펴보면 중앙은행의 발표문은 수치를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따라서 이러한 용어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단어의 하나하나에도 숨은 의도를 담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04 매파 vs 비둘기파

또한 경제 뉴스를 접하다 보면 "매파적 발언을 했다.", "비둘기파 OO의 장이 선임되었다." 이러한 용어들도 접하게 된다. 통상 매파는 무엇보다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안정을 지지하는 금리 상승 지지하는 것을 뜻하고 비둘기파는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것을 뜻한다. 참고로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중립적인 경우는 올빼미파라고 한다. 이 말의 유래는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이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다. 베트남 전쟁 때 당시 전쟁을 선호한 세력을 매의 공격 성향에 빗대어 매파라고 불렀고 전쟁보다는 평화로운 해결을 주장한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를 경제적인 금리에 관한 부분에서는 의미가 약간 달라져서 금리인상 지지파를 매파, 금리인하 지지파를 비둘기파라고 부른다.

#05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

물가 때문이다. 연준이 정말 걱정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가속화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미국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2%이다. 하지만 현재 물가 상승률은 최근에 발표된 2022년 10월 13일 지수를 보더라도 8.2%이다. 물가의 상승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의 빠른 종식을 기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물가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이러한 물가 상승률을 잠재우려고 기를 쓰고 금리를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될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물가가 자신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금리를 인상하고 인하함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는 물가가 잡혀야 떨어지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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