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 2022. 11. 16. 08:23

신용점수 등급, 확인, 올리는 방법 총정리

#01 신용점수 등급, 확인 방법

"나는 신용등급 만점이야.", "나는 신용등급이 1등급이야." 이렇게 자랑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는가? 심지어는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신용등급을 제출하는 곳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신용점수가 다 높은 것만 같은데 내 신용점수는 평범한 것만 같다. 이렇듯 우리는 흔히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신용점수에 대해서 많은 스트레스와 영향을 받고 살고 있다. 또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당연히 신용등급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왔을 것이다. 그런데 신용점수는 무엇이고 신용등급은 무엇인지 사용하는 용어가 다양한 것만 같다. 그런데 지금은 신용등급은 찾아 볼 수 없고 신용도를 조회하여 보면 신용점수만 나온다. 오늘은 이 신용점수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올려야하는지 총 정리하여 보자.

 

신용점수란 신용평가회사에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 점수를 말한다. 우리의 신용거래시 연체가 있는지 없는지, 거래 금액, 기간, 채무가 여러개 인지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여 정해진다.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나이스와 KCB가 있다. 2020년까지는 신용등급은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있었다. 1~2등급은 우량등급, 3~6등급은 일반등급으로 분류하였다. 그런데 2021년 1월부로 신용등급제가 없어지고 신용점수제로 전환 됨에 따라 이제는 등급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등급은 등급간 격차에 따라 1점 차이로도 불합리한 결과를 가져오는 결과가 있었기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점수제로 변경하였다고 보면된다.

 

이러한 신용점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첫번째로 각 신용평가회사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현재 다양한 곳에서 신용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신용 점수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이트나 앱이 많아졌다. 대표적인 곳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토스, 기타 인증 앱에서 신용평가회사와 제휴를 통해 간편하게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 할 수 있다.

신용점수 등급, 확인 올리는 방법 총정리
신용점수 만점

#02 나이스와 KCB 점수의 차이

그런데 신용점수를 조회하다 보면 의문점이 있다. 나이스와 KCB의 신용점수는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똑같이 동시간에 조회를 하더라도 내가 신용 거래한 내용은 똑같은데 받은 점수는 다르다. 심하게는 수십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는 두 회사에서 신용을 평가할때 보는 항목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용평가회사가 신용을 평가하는 로직은 극비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몇가지 특징에 대해서는 살펴 볼 수 있다. 이전 컨텐츠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이 대출의 건 수가 많은 것을 싫어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였다.

 

이 회사가 바로 KCB다. KCB의 경우는 개인이 신용으로 빌린 채무들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다중채무인 경우에는 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경우 신용점수가 낮게 평가된다. 두 회사 모두 신용카드 사용 시 할부가 많거나 현금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KCB가 조금 더 엄격하다.

 

반면 나이스는 꾸준하게 성실히 채무를 갚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 따라서 연체의 경우는 나이스에서는 정말 최악이다. 하지만 총 취급되는 대출이 많고 그 액수가 크더라도 꾸준하게 잘 갚는다면 KCB에 비해 좋은 점수로 평가 된다. 그렇다면 전략적으로 한 군데 점수만 잘 관리하면 되는 것일까? 아쉽지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은행들이나 금융사에서는 두가지 점수를 다 활용한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신용을 평가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신용평가회사의 점수를 기초로 자체점수나 등급을 산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두 회사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여 두 회사 모두 좋은 점수를 받도록 신용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즉, 위험한 고금리의 대출채무나 대출 상환금이나 카드 값 연체, 현금서비스의 잦은 사용 등은 신용점수를 관리함에 있어 정말 금물이라 하겠다.

#03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그렇다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신용거래를 잘 하는 것이다. 신용점수는 신용거래를 바탕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신용카드를 전혀 안쓰고 대출을 전혀받지 않은 사람의 경우 낮게 평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적당한 신용카드 사용과 적당한 대출 이용 후 연체 없이 상환한다면 신용점수는 올라간다. 단, 주의할 점이 있는데 신용카드 한도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신용카드의 한도를 전체 사용하는 것 보다는 총 한도액에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좋으니 참고하자.

 

또 다른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은 기존 컨텐츠에서도 이야기 하였 듯 대출의 건 수를 줄이는 것이다. 물론 금리가 높은 대출을 먼저 상환하여야 하겠지만 다중 채무는 좋지 않은 평가가 되므로 금액이 많지 않은 대출부터 먼저 상환하여 대출의 개수를 줄이자.

 

또한 현금서비스는 하지 말자. 잦은 현금서비스 이용은 신용점수를 정말 안좋게 할 뿐만 아니라 이후에 신용점수가 회복이 되는데도 많은 시간를 소요하게 한다. 따라서 필자는 아예 카드 발급 시 현금서비스 한도는 만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하게 하는 서비스들에서 대부분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이다. 이는 통신비, 공공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을 6개월 성실하게 납부를 한 이력을 제출하면 신용점수에 반영해 주는 것을 쉽게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으니 이용해 보자. 하지만 신용점수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빌리고 잘 갚는 것이라 하겠다. 계획적인 신용거래가 높은 신용점수에 지름길이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